달비계는 건축물 외벽에 매달아 사용하는 고소작업 장비다. 작업자는 바닥이 아닌 공중에서 이동하며 작업한다. 이 때문에 작은 실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지지 로프와 앵커는 작업자의 생명과 직결된다. 이 부위에 손상이 생기면 추락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외벽 청소, 도장, 보수 작업 등 다양한 현장에서 달비계가 사용되지만 모든 현장에서 강조되는 핵심은 같다. 바로 로프 상태 점검과 하네스 착용이다. 이 두 가지가 안전관리의 기본이 된다.
달비계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로프 손상이다. 피복 마모, 끊김, 매듭 풀림 등은 로프의 지지 능력을 빠르게 떨어뜨린다. 작은 스크래치라도 반복된 하중에 의해 더 큰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작업 전에는 로프 전체를 손으로 만져보며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클램프나 앵커 부위는 특히 세심하게 점검해야 한다. 이 지점은 하중이 많이 집중되기 때문에 작은 풀림도 즉각적인 위험을 초래한다.
달비계 좌우 하중이 균형을 잃으면 플랫폼이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작업자는 균형을 유지하기 어렵고 외벽과 장비 모두 위험해진다.
지지 로프의 장력 균형은 도구를 사용해 확인해야 한다. 불균형이 확인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원인을 조치해야 한다.
달비계 작업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는 추락이다. 전신 하네스, 이중 생명줄, 안전모는 기본 보호장비이다. 하지만 일부 현장에서는 불편함을 이유로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추락 방지장비는 선택사항이 아니다. 착용 여부는 별도로 점검해야 하며 미착용 시 작업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달비계 작업에서는 공구나 자재가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이는 하부 작업자뿐 아니라 통행자에게도 직접적인 위험이 된다.
낙하물 방지망 설치와 작업구역 통제는 필수다. 또한 공구 떨어짐 방지를 위해 손목 스트랩과 자재 고정장치를 사용해야 한다.
바람, 비, 눈은 달비계 작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 로프가 젖으면 미끄러짐이 발생할 수 있고 강풍은 달비계를 흔들어 작업자의 중심을 잃게 만든다.
현장에서는 풍속 기준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기준을 초과하면 작업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기상조건은 작업 승인 기준 중 가장 중요하다.
작업 전에 확인해야 할 항목은 다음과 같다.
로프 손상 여부
앵커 고정 상태
매듭부 풀림 여부
보호장비 착용 여부
기상 조건 적합 여부
이 단계는 사고 예방의 핵심이다. 점검이 미흡하면 후속 작업 전체가 위험해진다.
작업이 진행될 때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로프 흔들림·장력 변화 확인
앵커 풀림 여부
좌우 하중 균형 유지
하부 통제 구역 유지
작업 중에는 하중이 계속 변화한다. 이 때문에 작업자는 이동할 때마다 로프 상태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작업이 끝나면 아래 항목을 확인한다.
로프 및 장비 손상 여부
앵커 및 클램프 재점검
장비 건조·정리
이상 사항 기록 및 보수
정리 단계에서 손상을 발견하면 바로 보수해야 한다. 다음 작업 때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록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다.
달비계 작업에서 항상 기억해야 할 핵심 원칙은 다음 네 가지다.
로프와 앵커 상태는 항상 최우선으로 점검한다.
보호장비는 반드시 착용하며 점검 절차를 통해 확인한다.
기상 상황이 악화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한다.
낙하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하부 통제를 지속 유지한다.
이 네 가지 원칙만 철저히 지켜도 사고 위험은 크게 줄어든다.
달비계 작업은 고소작업 중에서도 위험성이 가장 높은 작업에 속한다. 그러나 위험성이 높다고 해서 사고를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작업 전 점검, 보호구 착용, 기상 기준 준수 등 기본 절차만 제대로 지켜도 사고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다.
현장 관리자는 체계적인 점검 체계를 갖추고 작업자는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반복적인 교육과 점검이 이루어진다면 달비계 작업도 충분히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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